코스피지수가 우크라이나 크람반도 사태 우려로 외국인 이탈이 지속됐지만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방어해 1,940선에 복귀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68포인트(0.66%) 오른 1,940.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40선에서 상승 출발해 장중 변덕이 있었지만 오후 들어 다시 1940선에 올라섰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기도 한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1,471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도 801억 원 순매도다. 기관만 나홀로 2018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총 458억 원 어치의 자금이유입됐다. 차익거래는 133억 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592억 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4.12%), 전기가스(1.67%), 음식료(1.17%), 종이목재(1.27%) 등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비금속광물(-0.60%), 운수창고(-0.02%), 은행(-0.3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95% 오른 127만8,000원에 거래됐다. 네이버, 포스코, 한국전력 등은 1~2%대로 뛰었다.

반면 SK하이닉스(-0.95%), 삼성전자우(-0.50%), 삼성생명(-0.71%), 현대중공업(-0.2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0원(0.17%) 오른 106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33포인트(0.99%) 오른 541.15로 장을 마감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