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기국 주최 11차 태극기집회서 "돈받고 나온분 한분이라도 계시나"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새누리당 소신파 김진태 의원은 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여시민들을 두고 '최순실 또는 보수단체에서 일당을 받고 참여했다'고 비하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과 손석희 JTBC 보도국 사장을 겨냥 "(손해배상 청구로) 이번 기회에 아파트 평수좀 넓혀 보겠다"고 비꼬았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시청광장과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최 제11차 태극기 집회에 참여해 두 인사에 대한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 집단 소송이 진행 중임을 밝힌 뒤 이같이 말했다.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광장과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제11차 태극기 집회에 참여해 연설하는 모습./사진=김진태의원실 제공


김 의원은 "저 오늘 목욕하고 (집회) 나왔는데 어딜 가면 5만원을 주는가. 여러분 돈 받고 나오신 분 한분이라도 계시는가"라며 "(JTBC 등은) 돈을 회비를 내는 영상을 갖고 '돈을 받았다'고 한다. 어떤 출판기념회에서 사람 모으는 걸 촬영한 걸 태극기 집회라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규탄했다.

그는 "집단 소송에 들어갔다. 어떤 해외교포는 손석희를 상대로 500만달러를 청구했다. 우리집에서도 제 아내, 아이 둘 다 청구했다"며 "지난번엔 하태경, 이번엔 손석희로 이번 기회에 아파트 평수좀 넓혀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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