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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장 |
<남자의 밥상>에서 배우는 독서경영(저자 : 방기호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건강, 젊음,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비법을 배울 수 있는 이 책은 의사인 저자가 의학의 잘못된 상식과 처방을 낱낱이 파헤치고 그 해결책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소개하고 있다. 중년 남성의 성인병, 암, 발기부전의 원인은 잘못 먹어 온 음식에 있다는 사실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있는 저자는 마흔의 남성이 선택해야 할 것은 오직 밥상을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특히 저자는 20대 중반에 머리카락의 절반을 잃고 자가면역 질환인 크론씨병 진단을 받았지만, 약물 투약을 거부하고 식이치료를 시작하면서 풍성한 모발과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식단을 통해 탈모를 개선한 ‘식이의사’답게 해박한 의학지식과 식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어우러져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남자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정력 강화 비법과 탈모유전자를 극복할 수 있는 비법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마흔의 남자, 그 동안 무엇을 먹었는가”라는 주제에서는 그 동안 잘못된 식생활을 통해 ‘내장지방은 암 세포의 식량’, ‘먹을수록 독이 되는 단백질’, ‘뱃살의 주범, 장내 유산균’ 등 잘못 인식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과 오해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2장 “남자의 얼굴을 늙게 만드는 음식”이란 주제에서는 ‘완전히 나쁜 식품 계란과 우유’, ‘나쁜 생선과 좋은 생선’, ‘10년 노화를 부르는 커피’, '태운 음식은 담배와 같다‘, ’물에 대한 오해‘ 등을 통해 올바른 식생활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3장 “남자, 10년 전 스태미나로 다시 태어나다”라는 주제에서는 ‘피곤한 건 간 때문이 아니다’, ‘암은 고치기 쉬운 생활 습관 병이다’, ‘비아그라 밥상’, ‘뇌, 심장, 페니스를 위한 밥상’, 뜨거운 마흔을 위하여 허벅지를 사수하라‘, ’극적인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등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EBS <다큐프라임> ‘두뇌음식 생선의 진실’에 의하면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와 참치, 연어 등 거의 모든 생선류와 어패류에는 수은과 PCB(폴리염화바이페닐)가 최고 수준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생선 기름은 공기를 접하는 순간 급속히 산패된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생선 단백질과 지방은 육상동물과는 달리 공기로 나오는 순간부터 근육과 지방이 급속도로 산패된다. 이 과정을 ‘생선 산패'라고 한다. 생선에서 나는 비린내는 정상이 아니다. - <좋은 지방, 나쁜 지방, 이상한 지방> 중에서
PPAR(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은 지방세포의 핵 표면에 있는 수용체(스위치)로 핵 안의 DNA와 의사소통을 하여 염증을 조절한다. 오메가3가 풍부한 식물 영양소는 PPRA 스위치를 켠다. 현미를 주식으로 하고, 푸른잎 채소와 과일을 껍질째 먹고, 우엉이나 연근 같은 뿌리식품과 양파, 마늘 및 녹황색채소를 섭취하라. 이제 승부는 끝났다. 이러한 식물성 섬유 영양소는 PPAR 스위치를 한꺼번에 켠다. 그 결과 망사스타킹 안의 괴물은 녹아서 없어진다. 볼록한 복부가 D라인에서 S라인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것이 다이어트의 전부이다. - <내장지방은 암세포의 식량이다> 중에서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고 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해결법은 간단하다. 먼저 동물성 식품 섭취를 줄여라. 고기, 생선, 계란, 우유는 중성지방이 많아 LDL을 산화시켜 VLDL을 증가시킨다. 밀가루 음식과 쌀밥, 설탕과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 역시 중성지방으로 전환된다. 또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인터벌 트레이닝)하고 껍질째 먹는 과일과 뿌리째 먹는 채소, 십자화과 채소(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및 해조류(녹조류)를 합하여 하루 350그램 정도 먹어라. 하루 30그램 정도의 아마씨 가루와 들깨, 양파 한 개, 마늘 여섯 쪽은 기본 식단이다. 치료의 핵심은 식물성 섬유영양소로 LDL 패키지의 산화를 방지하여 VLDL을 낮추는 것이며, 이것으로 더 이상의 약은 필요 없다. - <콜레스테롤 강하제의 불편한 진실> 중에서
당신의 몸에 이미 당화 반응이 진행된 상태라면 젊음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오직 한 가지 방법만이 남아 있다. 바로 항산화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영국영양학저널>은 마늘, 양파, 생강과 같은 파과식물과 양배추나 브로콜리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가 당화산물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영국의학저널>에서는 또한 라즈베라트롤이 풍부한 포도와 블루베리, 크린베리를 권장한다. <하버드임상학저널>에서는 녹황색채소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각종 과일을 권장한다. 이러한 식품들은 모두 당화산물을 몰아내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다. 당신에게는 단순한 선택만이 남았다. 육식이냐? 채식이냐? - <남자, 노화에 맞서다> 중에서
이제 탈모유전자의 스위치를 끌 수 있는 방법을 알겠는가? 바로 채식과 소식이다. 탈모 스위치를 빨리 꺼버릴 수 있는 특수한 식품도 있다. 나는 지난 15년간 자연계에서 존재하는 식품 중 가장 강력하게 모낭효소를 억제하는 약초를 발견했다. 바로 어성초, 자소엽, 녹차엽이다. 이 세 가지를 조합하여 꾸준히 3개월간 사용했더니 유전성 중에서도 최악이었던(양부모 모두 일찍부터 탈모) 나에게 서서히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빠지던 머리카락이 눈에 보일 만큼 줄어들었다. - <10년 더 젊어지고 싶은가?> 중에서
몸에 좋지 않은 과단백 식품과 단백질 보충제로 근육을 키울 경우 활성산소가 증가한다. 활성산소는 혈관 내피 세포를 공격하여 발기에 필요한 산화질소(NO)의 생산을 억제한다. 많은 중년 남성들이 정력제를 찾아는데, 대부분 알약으로 된 비아그라나 산수유, 복분자 제품 등이다. 그러나 정력제는 포장된 비닐봉지 속에 밀폐되어 있지 않다. 정력이란 살아 움직이는 힘이다. 살아 있는 힘은 식품에서만 얻을 수 있다. 필자가 환자에게 처방하는 ‘천연 비아그라’는 이런 것들이다. - <비아그라 밥상>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인류가 살아오면서 요즘처럼 건강에 관심이 많았던 적은 없을 것이다. 개발이란 미명하에 파괴되는 환경, 대기환경의 오염, 핵 방사능 누출, 과다한 중금속 중독, 흡연, 지나친 알콜 등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건강을 해치는 것들이 천지에 널려 있다. 뿐만 아니라 유전자 조작을 통한 곡물의 변형, 화학조미료의 지나친 사용, 무분별한 성생활 등으로 과거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병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목적으로 우리 몸이 갓 태어난 아기처럼 완벽한 건강체로 회복시키는 데에 있다고 이야기 한다. 무엇으로 완벽한 건강체로 회복시킬 수 있을까? 저자는 책에서 줄기차게 초록잎 채소와 과일, 해조류 등으로 식단을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풍요로운 식단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고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식단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분명히 어제와는 다른 몸을 갖게 될 것이다.
불혹이라는 마흔의 나이는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다. 점점 노화와 질병의 징후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시기이며, 40대 돌연사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40대에 들어서면 먹을거리에 대응하는 몸의 방식이 달라진다. 쉬는 동안 연소되는 에너지의 양이 줄어 살이 찌기 시작하고 심혈관 질환과 당뇨 위험,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이 높아진다. 술과 폭식,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중년 남성들이 전형적인 D라인이 되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암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는 게 우리의 자화상이다.
지금부터라도 음식과 인체의 명확한 관계를 알려 주는 이 책을 통해 중년의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는 비법과 각종 알약을 대체하는 효과적인 음식들을 통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자연식 식단과 중년의 뱃살과 얼굴의 노화를 방지하는 젊음 식단을 안내받아 보자.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