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의원총회 후 "이번에는 인수위원회가 없기 때문에 우리 당 후보가 대통령이 된 이후 어떻게 할지, 정부조직법 등에 대해서 의견을 모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개최한 민주당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집권을 대비해 "그런 기구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대다수 의원이 동의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영춘 의원은 의총에서 "당이 중심이 돼서 인수위 역할을 해야 한다. 외교·통일 문제에 대해 취임 직후 원만한 국정운영이 되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후보가 정해진 다음에 선대위를 꾸리면 1~2달이 소요될 수 있으니 예비선대위를 미리 만들어 준비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대선후보들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편 민주당 지지율도 40%를 웃돌고 있어 집권가능성이 커졌음을 의식해 이 같은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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