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독일을 방문해 ‘G20 외교장관회의’와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번 G20 및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 및 여타 주요국들과의 양자면담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16~17일 본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와 17~!9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안보회의 기간동안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도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독일을 방문해 ‘G20 외교장관회의’와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미디어펜


윤 장관은 이어 19일부터 22일까지 루마니아와 영국을 방문해 ‘루마니아 대통령 및 총리 예방’, ‘한-루마니아 외교장관회담’, ‘한-영국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윤 장관이 18일 뮌헨안보회의 계기에 한반도 세션에서 북핵·북한 문제 관련 선도연설을 통해 최근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위협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뮌헨안보회의는 53년 회의 역사상 최초로 북핵 문제에 중점을 둔 한반도 세션이 개최돼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변화의 신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이 북한 핵무장을 저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우리의 전략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G20회의 계기에 개최되는 MIKTA 외교장관회의 등을 계기로 다양한 형태의 전방위적인 대북 공조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북핵 문제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더욱 확산시키고, 대북 압박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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