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17일 오전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는 18일 구속 후 처음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으로부터 소환되어 조사를 받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12일과 이달 13일 등 두 차례에 걸쳐 특검 소환에 응해, 15시간 이상씩 고강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은 내일 소환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정해지면 통보를 정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날 이 부회장 혐의와 관련 "공식적인 자리에서 답변을 하기 어렵다"라면서 "뇌물공여 혐의 또한 수사 계획이라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재용 부회장은 현재 서울구치소 6.56㎡ 독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18일 특검 소환조사는 삼성 출범 후 79년 만에 '구속된 총수'가 사법기관에 소환되는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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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부회장, 내일 특검 소환…수감 후 첫 조사./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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