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브뤼셀 인근서 열차가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인근 도시 루뱅에서 열차가 탈선, 뒤집히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루뱅 역에서 브뤼셀 공항 방향으로 출발한 열차가 갑자기 탈선했으며 아직 사고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망자 1명은 열차 승객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시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 중이다. 

한편 브뤼셀 인근서 열차가 탈선한 사고가 발생하자 앞서 지난달 31일 이탈리아의 전 철도 책임자에게 실형을 내린 판결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탈리아 루카 지방법원은 2009년 6월 이탈리아 북서부 해안도시 비아레지오에서 발생한 화물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 당시 철도 당국 수장을 맡고 있던 마우로 모레티와 RFI의 마리오 엘리아 사장 등 2명의 과실치사 혐의 등을 인정해 징역 7년을 선고한 바 있다.

RFI는 철도망 보수 등을 책임지는 회사다.

다만 해당 사고는 화물 열차가 탈선한 뒤 싣고 있던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하면서 32명이 숨지는 등 대량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이번 브뤼셀 인근서 열차 탈선한 사고와는 차이를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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