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원 원내 5명·원외 2명·당외 1명 구성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자유한국당은 박맹우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4·12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른 대선 일정과 무관하게 재보선을 치르겠다는 입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4·12 재보선은 부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은 김종태 전 의원 지역구(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3곳, 광역·기초의원 26곳 등에서 치러진다.

한국당은 이날 박맹우 공관위원장을 비롯해 원내 인사 중 김명연 수석대변인·염동열 전략기획부총장·정종섭 윤종필 전희경 의원, 원외에서는 이성헌 조직부총장·정준길 대변인, 당외 인사 중 김경숙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이사(한양대 디자인대 학장)을 공관위원으로 선임했다.

한편 이번 공관위 구성은 당 원내지도부가 '4·12 재보선은 예정대로 치른다'는 방침을 천명한 뒤 이뤄졌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은 재보선을 연장해서 (조기) 대선과 같이 치르자는 안을 내놓고 있지만, 저희 원내지도부에서는 4월 12일에 원래대로 재보궐선거가 이뤄지고, 대선은 그 후에 날짜가 잡히는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으며 의총 후에도 같은 방침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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