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으로 허창수 회장을 선임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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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왼쪽 첫번째)이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56회 정기총회'에서 취임사 하고 있다. /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
전경련은 이날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허창수 회장을 36대 회장으로 의결했다. 허 회장은 준비된 취임사를 읽었고 회원사들은 박수로 총회를 끝마쳤다.
허창수 회장은 주요 회원사의 잇따른 탈퇴 문제에 대해 "앞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혁신위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 참석 대상 554개 회원사 가운데 다수는 위임장만 제출해 실제 참석자는 100여명에 에 불과했다.
최근 전경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탓에 회원사 다수가 위임장을 제출하고 실제 총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회장단 중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혁신위원들만 함께 했다. 이날부로 퇴임하는 이승철 부회장도 참석했다.
정기총회에 이어 진행된 오찬은 회장단이 앉은 헤드테이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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