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해 학교에 재학 중이면서 창업한 학생 창업자 수가 총 12명으로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기준으로 교내 학생 창업자 수가 불과 4명이었던 것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학생 창업 지원 활동이 안착하고 있다는 학교 측의 설명이다.
국어국문학과 전혁진 학생은 지난해 8월 모바일 앱을 통해 센터 정보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다짐’을 창업해 현재까지 23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전 학생은 창업캠프, 창업강좌,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등 창업지원단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건국대 창업아이템사업화에 선정돼 37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국제무역학과 현성준 학생은 지나해 10월 유커와 한국 현지인을 연결해 한국 여행 질문답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라이크어로컬’을 창업했다.
현 학생 역시 마찬가지로 다양한 창업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창업아이템사업화 선정으로 3850만원을 지원받았다.
건국대는 2014년부터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돼 대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과 창업자금 지원, 지역창업 한마당 행사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캠퍼스 CEO 육성사업’에도 참여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 창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 분위기를 조성해 창업기회를 확대하고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창업경진대회’를 매해 시행해오고 있다.
건국대 창업지원단은 지난해 6월에는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높이고 창업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능동로 교내 창의관에 창업동아리실을 새롭게 조성해 오픈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수업대신 자기주도 창의 활동으로 학점을 받을 수 있는 ‘드림학기제’를 신설하고 가이드라인에 창업과 관련한 ‘창업연계형’ 모형을 제시했다.
건국대는 매년 3~4회 대학생과 공학도들을 위한 창업캠프와 지역 내 청소년들을 위한 창업캠프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