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저축은행 대출잔액은 43조464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2.15%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대출은 15.06%, 가계대출은 33.53% 늘었다.

가계대출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저축은행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2.07%로 나타났다.

이는 시중은행들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저축은행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데다 대형 저축은행들이 개인 신용대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