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겨울방학과 설 연휴를 맞아 지난달 국항공 여객이 900만명을 돌파했다. 또 올 1월 국제선 항공여객 중 국적 저비용항공사(LCC)가 수송한 비중이 역대 1월 기록 중 처음으로 20%를 넘겼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국제 및 국내 여객은 949만명으로 저년동월보다 12.6% 증가했다.
이 중 국제선은 696만명으로 12.1% 증가했다. 설 연휴와 겨울방학 시즌이 겹치며 국제선을 이용하는 이들이 급증했다. 일본과 동남아 여객이 각각 19.7% 13.6% 늘어난 가운데, 대양주로 가는 여객도 12.8%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국적 대형 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0.9% 줄었지만 국적 저비용 항공사는 같은 기간 48.3%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선 여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늘어난 253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제주도나 부산 등으로 항공 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선 여객은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항공 화물 역시 2016년 1월보다 9.5% 증가한 32만톤으로 나타났다. 국내 화물은 제주도와 내륙 노선이 증가하며 5.8% 증가했고, 국제 화물은 일본(16.8%), 미주(10.6%), 동남아(9.7%) 등 전 지역이 골고루 오름세를 보였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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