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 주식거래 비중은 증가 추세인 반면 홈트레이딩서비스(HTS)를 이용한 주식 거래 비중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24일 발표한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선단말(스마트폰·PDA 등)을 통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7,083억원으로 9.42%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선단말을 통한 주식 거래대금은 ▲2009년 1,601억원(1.38%) ▲2010년 2,234억원(1.99%) ▲2011년 6,720억원(4.90%) ▲2012년 7,101억원(7.36%) ▲2013년 7,415억원(9.28%)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HTS 거래는 2012년까지는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부터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HTS를 통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2년 3조4,565억원(35.83%)를 기록한 뒤 2013년 2조4,455억원(30.62%)으로 줄어들었다. 올해도 20억825억원(27.69%)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올해의 경우 영업점방문, 전화주문 등 영업단말을 통한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3조6,825억원으로 48.96%를 차지한 반면 ARS 등 유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은 210억원으로 0.28%를 각각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무선단말이 영업단말을 추월했다.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은 6521억원(19.07%)으로 영업단말을 이용한 거래대금 6,333억원(18.52%)을 앞질렀다.

코스닥시장에서 무선단말 거래비중은 ▲2009년 1,074억원(2.56%) ▲2010년 1,464억원(3.80%) ▲2011년 4,172억원(9.27%) ▲2012년 5,974억원(14.03%) ▲2013년 6,387억원(17.52%)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HTS를 통한 거래대금은 2012년 2조9,143억원(68.44%)을 기록한 뒤 ▲2013년 2조2,428억원(61.50%) ▲2014년 2조1,18억원(58.54%) 등으로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투자자별 주문매체별 거래대금 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은 주로 HTS, 기관 및 외국인은 영업단말을 통해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영업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기관(88.56%), 외국인(63.82%), 개인(16.26%)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은 무선단말(21.49%), HTS(61.39%)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