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봄 이사철로 접어들지만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지 않아 전셋집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입주물량은 45개 단지 2만182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월(지난달 64개 단지 3만4607가구)에 37%나 줄어든 것이다.

2월이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이사시즌에 들어가는 3월에는 상대적으로 전셋집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 10개 단지 6315가구에 불과했다. 이는 2월 입주 물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서울은 1개 단지 265가구 뿐이고, 경기도 6개단지 4656가구, 인천은 3개 단지 1394가구에 불과했다.

수도권 주요 입주 단지를 보면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4단지(265가구), 인천에서는 구월보금자리지구 한내들퍼스티지(860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도에서는 하남미사지구에 들어서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1222가구), 화성 반월동 e편한세상 화성(1387가구), 오산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855가구) 등이 집들이에 들어간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