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부진한 중국 경기지표에도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외국인이 11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려 1,94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1포인트(0.55%) 뛴 1,945.5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중국의 3월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면서 초반 상승 폭을 반납했지만 1,940선에 안착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0억원, 593억원 순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12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9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61억원, 103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은행(3.03%), 철강금속(1.67%), 화학(1.63%)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지만 의료정밀(-2.00%), 의약품(-1.6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였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네이버, 포스코,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이 올랐지만 SK하이닉스 한국전력 기아차 등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0.23%) 내린 1,077.80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1포인트(0.22%) 떨어진 545.60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