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11·3 부동산대책과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약화되며 공급물량이 많은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마지막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변동이 없었다. 3주 연속 보합세다.

수도권은 전주(0.01%)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0.03%)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인천과 경기는 변동이 없었다.

지방도 변화가 없었다. 청약규제 가능성이 제기된 부산이 상승폭이 축소(0.05%→0.04%)됐고, 경북(-0.07%)과 대구(-0.04%)·충북(-0.03%)은 하락했다.

전셋값은 지난주(0.02%) 상승폭을 유지했다.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 입주 아파트와 금리 상승 영향으로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는 등의 전세 공급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천(0.06%)·대전(0.06%)·울산(0.06%)·강원(0.05%)·전북(0.03%)이 오르고, 제주(0.00%)는 보합, 세종(-0.11%)과 충남(-0.04%)·경북(-0.03%)은 하락했다. 

서울(0.02%)은 종로(0.08%)·마포(0.08%)·금천(0.08%)·관악구(0.08%)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만 강동구(-0.11%)는 신규 입주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광진구도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떨어지며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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