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자동차는 2일 올해 2월 국내외에서 총 22만782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해외공장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내수와 국내공장 수출이 늘어난 덕분에 총 판매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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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기아자동차 |
국내 판매는 3만9158대로 최근 출시한 모닝의 신차 효과와 니로, 모하비, 카니발 등 레저용차량(RV) 인기 덕분에 전년 대비 0.1% 늘었다.
특히 올 뉴 모닝이 6156대가 판매되면서 출시 두 달째 만에 기아차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월 출시한 니로는 1326대가 판매되면서 출시 만 1년 만에 누적 2만대를 돌파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18만8665대를 기록했다.
해외공장 판매는 미국과 중국 시장의 모델 노후화로 5.4% 감소했지만 신흥국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내공장 수출이 13.3% 증가했다.
스포티지가 3만8576대로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멕시코와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3가 3만3302대, 프라이드가 2만1350대로 뒤를 이었다.
전달(1월)과 비교하면 국내외 총 판매가 14.6% 증가했지만 1월 부진의 여파를 말끔히 씻어내기에는 부족했다.
올해 1~2월 누계 판매는 총 42만6642대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국내에 스팅어를 비롯해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하반기에는 소형 SUV를 출시해 판매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슈퍼볼 광고로 인지도를 높인 니로의 판매 확대를 본격화하고 스팅어 출시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해외 전략형 모델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슈퍼볼 광고와 미국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역대 최고 성적 등으로 인지도를 크게 높인 만큼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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