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수지가 여행, 운송, 건설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악화되면서 사상 최대 적자(월별 기준)를 냈기 때문이다.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1월 경상수지(잠정치)’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2억8000만달러다. 전년 동기 71억8000만달러 대비 26.3%, 전월 대비 32.9% 줄어든 수준이다.

상품수지는 78억1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1월 81억9000만달러와 비교해 줄어든 규모다. 서비스 수지는 33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 18억4000만달러와 비교해 적자 폭이 45.5%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4.25배 증가했다.

1월 여행 수지는 12억2000만달러 적자를 냈으며, 운송 –2억3000만달러, 기타 사업서비스 -14억달러로 적자규모가 늘었다. 건설(4억2000만달러)은 해외 수주 부진으로 흑자폭이 2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본원소득 수지는 배당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12억30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한 10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전소득 수지는 2억7000만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