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로 대출금 못 갚아…단골 편의점서 담배·현금 갈취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충북 음성에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은 20대 A씨(男,25)가 3일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음성군 맹동면의 단골 편의점에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담배 한 갑과 현금 10만 7000원을 강탈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편의점 CCTV와 주변 폐쇄회로를 분석해 이날 낮 대소면의 한 모텔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 자금이 필요해 받았던 대출금을 갚지 못해 독촉 전화에 시달렸다"며 "차라리 유치장에 가려 했다"고 진술했다.

일반적인 강도 사건과 달리 A씨는 평소 자주 가던 편의점에 얼굴을 가리지 않고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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