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북한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북한의 대남 전단(삐라)가 도심 곳곳에서 발견됐다.
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시 남구 학익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북한의 대남 전단 800여 장이 발견됐다.
대남 전단을 발견한 주민은 "북한에서 만든 것 같은 삐라가 단지 내 도로에 뿌려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전단엔 미사일과 북한 지도 등이 담긴 그림과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문구가 적혔다.
경찰은 수거한 전단 800여 장을 군 당국에 인계하고 국가정보원과 함께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합동수사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7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버 블로그엔 이날 일산에서 북한 삐라를 발견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문구에는 "위대한 천출명장의 령도를 받는 주체의 핵강국은 무궁번영할것이다"는 내용이 적혔다.
게시자는 "북한삐라 검색해보니 요즘 도심에서 무더기로 발견된다고 한다, 무슨일인지"라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도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대남 삐라 3천여 장이 인천에서 발견됐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