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가 2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과 우곡국제회의장에서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들이 새롭게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창의 인재로 성장하는 뜻 깊은 첫걸음을 축하하는 자리로, 2017학년도 최종 등록 신입생 3408명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민상기 건국대 총장은 입학식에서 “다가올 4차 산업시대는 인간은 물론 각 사물들이 모두 제각각의 기능을 갖고 창조하는 다중창조자의 세상이다”며 “자신의 경계와 전공학과의 울타리를 뛰어 넘어 타인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함께 일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 총장은 특히 “건국대는 기술 융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산업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맞춤형 융합 인재양성을 위해 ‘융합-모듈클러스터’, ‘플러스학기제’ 등 다양한 교육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제공하는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학문간 영역에서 벗어나 타인과 함께 소통하고 융합할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사장은 축사에서 “학교법인 산하 수익사업체와 교육기관은 여러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건국대에 입학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교수님들과 선후배, 동료들과 많은 대화와 토론의 시간을 가져 다양한 세계관과 가치관을 배워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학문에 대한 전문적 지식뿐만 아니라 인격적 소양을 갖추기 위해 인문학 등 풍부한 지식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성인으로서 여러분들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기 위해 책임져야 하는 의무를 갖고, 대학입학 때 품은 원대한 포부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부 행사 이후에는 건국대 캠퍼스를 배경으로 촬영됐던 인기 드라마 ‘도깨비’ OST의 가수 헤이즈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입학식에 동문 선배로 초청된 건국대 출신 영화배우 안재홍(영화학과 05학번)씨는 건국대와의 인연을 소개하고 후배들에게 “짧으면서도 긴 4년간의 대학생활 동안 많은 것을 이루고 마음껏 즐겨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