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 준대형차 그랜저IG가 3개월 연속 1만대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 강자였던 기아자동차 올 뉴 K7과 동급 다른 차종들 보다 2배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
더욱이 그랜저IG에 3.3ℓ엔진의 새로운 파원트레인을 추가 시키며 완벽한 방어진을 구축해 적극적인 방어전에 돌입하며 해당차급의 공방전이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
|
|
▲ 현대자동차 그랜저IG/ 사진=현대자동차 |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시장에서 현대차 준대형세단 그랜저 IG는 1만913대를 판매하며 완성차 업계의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그랜저IG의 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풀체인지 모델 출시 이후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그랜저 IG가 기존 옵션과 신규 고급 사양을 기본 적용한 그랜저IG 가솔린 3.3ℓ 모델을 출시해 그랜저IG의 상품 경쟁력과 라인업을 강화해 본격적인 입지굳히기에 들어갔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달 말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는 그랜저IG 하이브리드까지 총 6개 엔진으로 동급 최대의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어 더욱 확실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준대형의 강자였던 올 뉴 K7이 2.4ℓ와 3.3ℓ가솔린 모델과 2.2ℓ디젤, 3.0ℓLPG, 하이브리드모델까지 총 5개의 파워트레인으로 다양한 고객층 확보에 총력을 다 한바 있다.
올 뉴 K7은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3.0ℓ가솔린 엔진을 대신해 3.3ℓ엔진을 최상위 트림으로 배치하고 가격은 3.0ℓ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시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준대형 차급을 통해 대형차급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이런 올 뉴 K7의 자리를 그랜저IG가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랜저IG 가솔린 3.3ℓ 모델은 개선된 람다Ⅱ 3.3ℓ 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90마력(ps), 최대토크 35.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는 기존 그랜저IG 최상위 모델이었던 가솔린 3.0ℓ 엔진보다 출력이 약 9%, 토크가 약 11% 높은 것이다.
|
|
|
▲ 기아자동차 올 뉴 K7하이브리드/ 사진=미디어펜 |
또한 △JBL 사운드 패키지 △프리미어 인테리어 셀렉션 등의 기존 옵션 사양과 △전륜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발수 적용 앞도어 유리 △고급카매트 등 신규 사양이 기본 적용돼 상품성이 향상됐다.
그랜저IG 가솔린 3.3 모델은 '셀러브리티'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4160만원이다.
이에 그랜저IG는 2.4ℓ와 3.0ℓ, 3.3ℓ가솔린 모델과 2.2ℓ디젤, 3.0ℓLPG, 곧 출시될 하이브리드까지 총 6개의 파워트레인으로 폭넓은 고객층을 공략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는 고객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를 가솔린 2.4 및 디젤 2.2 모델의 엔트리 트림에도 확대 운영을 통해 적극적인 고객모집에 나선다.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는 그랜저 계약 고객들의 43%가 선택할 정도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옵션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간판 모델인 그랜저IG는 1986년 1세대 출시 후 30년 넘게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차량으로, 이에 보답하기 위해 가솔린 3.3 모델을 새로 출시하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그랜저IG 가솔린 3.3 모델은 준대형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와 그랜저의 가치를 더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 업계 관계자는 "준대형차급 시장의 올 뉴 K7과 그랜저IG의 경쟁으로 타사 브랜드의 준대형 차급까지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며 "해당차급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