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6개월 연속 상승

국민은행은 25일 이달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달 대비 0.30% 올랐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 값이 전월대비 0.23%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인천과 경기지역은 한 달 전보다 0.33%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 지역이 6개월 연속 오른 것은  2009년 5~10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중과 폐지 등의 세금부담 완화정책과 주택구입자금지원 확대 등의 전세자 매매전환 유도정책,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으로 수요자들의 심리가 호전됐다"며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상승 폭은 매매가에 비해 여전히 크다. 3월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 달 전보다 무려 0.85% 올랐다. 인천이 1.19%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과 경기가 각각 0.70%, 0.87%씩 올랐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