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바른정당이 지난 3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 룰을 확정, 후보 등록을 시작한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6일 첫 정식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남경필 지사는 실무진이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를 찾아 경선후보 등록을 위한 서류 제출을 마칠 예정이다.

남 지사는 "두 동강 난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고 북핵 등 안보위기를 극복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운데)가 6일 오후 바른정당 내 대선 경선 예비후보로 처음 등록한다./사진=미디어펜


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남 지사가 이날 경선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바른정당의 경선레이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입당이 이르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전에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어, 유승민 의원과 남 지사 양자대결 구도 이상의 흥행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바른정당은 3일 당 경선관리위에서 마련한 당원선거인단(당원 투표) 30%·국민정책평가단(국민대표선거인단) 40%·여론조사 30%를 골자로 한 경선룰을 최고위에서 확정 의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유 의원은 여론조사 50% 이상, 남 지사는 20% 미만 반영을 주장하며 신경전을 벌여왔으나 당의 중재안인 30% 반영을 받아들여 경선룰을 확정짓게 됐다. 

이달 24일까지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했지만 후보 등록 마감일은 특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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