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진희 기자] 이영은에게 예물타박을 하던 박하나는 김도연의 음식타박에 심사가 뒤틀린다. 연애와 결혼이 다르듯 시집살이는 가시방석 같은 현실이다. 이영은의 행복 시작은 박하나에게는 불행이자 시련이 시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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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 은수는 빛나와 달리 스스로 아침 식사를 차려 가족들의 신뢰를 얻는다. 반면 재우와 연미 커플은 이별 위기에 봉착한다. |
7일 방송되는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71회에서는 은수(이영은)가 빛나(박하나)와 상반된 모습으로 가족들의 신뢰를 얻는 장면이 그려진다.
순정(김도연)은 은수가 차려놓은 아침식사에 감탄하며 "이게 다 작은 질부 솜씨야? 큰 질부 신경 좀 써야겠다. 너무 차이 나잖아"라고 말한다. 빛나의 표정은 삽시간에 일그러진다.
이는 은수의 결혼 준비 기간에 빛나가 자신이 해 온 예물을 은수에게 그대로 제시하면서 "너무 레벨 차이가 난다"고 말했던 앞선 68회 장면과 오버랩된다.
또 빛나부부와 은수부부는 2층에서 서로 방을 맞대 쓰면서 한 차례 부딪치게 된다.
2층 거실에서 알콩달콩 신혼 재미를 보는 은수와 수호에게 빛나는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거냐"며 시끄럽다고 한소리 한다.
하지만 수호는 "수현(최정원)과 빛나 둘이 싸울 때도 아래 층에 이르지 않고 꾹 참았거든요. 이제 우리도 봐주셔야죠"라고 대꾸하며 빛나의 염장을 지른다.
행복한 신혼을 보내는 수호 은수 커플과 달리 재우(박찬환)와 연미(양미경)는 삐걱댄다. 싸웠냐고 물어보는 친구의 질문에 연미는 "이제 안 만나려고"라고 답한다.
빛나라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과 여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의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힐링 드라마다. 평일 오후 8시 25분에 방영된다.
[미디어펜=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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