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 1,960선을 회복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9.04포인트(0.98%) 오른 1,960.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증시가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것이 영향을 미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개장과 함께 1950선을 넘었다. 이후 매수폭 확대로 지수는 꾸준히 상승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0억원 85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1,316억 원을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에선 1,196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 66억6,400만원, 비차익거래 1,13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1.75%), 운수장비(1.56%), 금융(1.34%) 등의 상승이 눈에 띈다. 비금속광물(1.53%), 의료정밀(0.4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한 종목이 많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 넘게 올르고 있으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들은 2~3%씩 상승했다. NAVER는 1% 가량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80원 내린 1,07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19포인트(0.41%) 오른 541.24을 나타내고 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