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건조주의보 기상특보가 내려진 9일 경북 영주, 경기 화성, 강원 강릉 등 3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이날 3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오후 5시 현재 2건은 진화를 완료하고 1건은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14분 경북 영주 이산 신암리 산41에서는 차량과열로 인한 화재로 0.05ha의 산림을 태우고 12시 36분 진화가 완료됐다.
또 낮 12시 40분 경기 화성 비봉 삼화리 산53에서는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 13시 20분 0.01ha의 산림을 태우고 진화됐다.
오전 10시 28분에는 강원 강릉 옥계면 산계리 산98에서도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은 산림헬기 15대, 임차헬기 1대, 진화차 14대 등을 투입하여 진화 중이나 건조주의보와 함께 강풍마저 불어 오후 5시 현재 진화율은 50%다.
산림청 관계자는 "진화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오늘 내로 강릉 옥계면 산불 진화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 기상특보에 따르면 울산, 부산, 경상남도(거제, 통영), 전라남도(여수), 강원도(정선평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건조주의보 기상특보는 울산, 부산, 대구, 경상남도(진주, 양산, 거제, 사천, 합천, 산청, 하동, 함안,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울진평지, 봉화평지, 문경, 경주, 포항, 영덕, 영주, 안동,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경산, 영천), 전라남도(순천, 광양, 여수),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정선평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홍천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인제평지, 속초평지) 등에 발효됐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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