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액티브엑스(ActiveX)를 넘어선 클라우드 공인인증 시대가 열린다.

 

통합 정보보안 솔루션 기업 한컴시큐어는 공인인증기관인 한국무역정보통신과 클라우드 기반의 공인인증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클라우드 공인인증 서비스란, 사용자가 접근 가능한 곳에 HSM(Hardware Security Module) 인증서 저장장치를 두고 언제 어디서든지 바이오인증, FIDO 등의 간편한 본인인증을 통해 공인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제공자나 이용자는 액티브엑스 없는 100% 웹표준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 세무, 법률, 민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적법한 자격대리인 전문가를 통한 대리 전자서명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한컴시큐어는 클라우드 기반 공인인증 솔루션인 제큐어프리사인(XecureFreeSign)’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큐어프리사인’은 기존의 공인/사설 인증서 체계를 웹표준(HTML5)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 암호화한 인증서/개인키의 분할 저장을 통해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 

 

한컴시큐어는 자사의 클라우드 공인인증 기술과 한국무역정보통신의 다양한 노하우를 접목해 전자문서의 생성과 유통, 보관에 이르기까지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함덕환 한컴시큐어 영업총괄 본부장은 “정보보안 분야에서도 클라우드 기술을 응용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축적한 PKI 공인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정보관리 및 보안이 취약한 의료 클라우드 시장부터 공략하여 점차 다양한 분야로 클라우드 공인인증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