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출시 1년을 맞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자수가 최근 3개월째 가입자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SA 가입계좌 수는 지난해 11월말 240만6000좌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12월 말 239만1000좌로 줄어들었다. 이어 올해 1월말에는 236만2000좌로 감소했다.
이달 3일 기준 ISA 계좌 수는 234만6000좌로 지난달에도 1만6000좌 가량이 줄어 3개월간 약 6만좌가 감소했다.
계좌 수 감소는 신규가입 계좌가 작년 6월 25만8000좌에서 7월 5만7000좌로 급감했다. 10월에는 3만2000좌로 올해 1월에는 1만4000좌로 집계됐다.
해지 계좌는 지난해 7월 3만9000좌에서 10월 3만5000좌, 12월 3만4000좌, 올해 1월 4만3000좌 등 전체 가입계좌의 1.5%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총 가입금액은 이달 3일 기준 3조6461억원으로 출시 당시(6605억원) 이후 5.5배로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155만원으로 작년 3월 55만원 대비 2.8배 수준이다. 전체 가입계좌 중 88.6%에 해당하는 207만9000좌는 신탁형, 11.4%인 26만8000좌는일임형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가 직접 예·적금, 펀드 등 상품을 선택해 편입하는 신탁형 계좌는 대부분(92.1%)이 은행권을 통해 가입한 계좌였으며, 증권업권의 신탁형 계좌는 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