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다음달 전국적으로 3만가구에 가까운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1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41개 단지, 2만963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52개 단지 2만6427가구)보다 11% 늘어난 것이며, 2000년대 들어 2015년 4월(71개 단지 4만2973가구) 이후 두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은 서울이 3개단지 1501가구, 경기도 14개 단지 1만6118가구이다. 이는 지난해 15개 단지 7481가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와 힐스테이트 서초, 경기도에서는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김포 걸포3지구 한강메트로자이(3598가구),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2872가구) 등이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방은 24개 단지 1만1742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오는데, 충주(4개 단지 3487가구), 진주(2개 단지 1293가구), 창원(2개 단지 1249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특히 지방 공급 물량 가운데는 충주 호암지구, 신진주역세권지구, 세종시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단지가 많다. 

충주 호암지구에서는 우미린(892가구)과 제일풍경채(874가구), 신진주역세권지구에서는 꿈에 그린(424가구), 시티프라디움(869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