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포스코가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28일까지 포스코미술관에서 '청춘이 청춘에게 전함' 전시회를 연다. 

   

총 3 개 파트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한민국을 치열하게 살아내는 청춘들에게 희망을 주는 예술가 10인의 대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PART Ⅰ. 靑春, 아름답거나  잔혹한'에서는 대기업 샐러리맨 생활에서 쌓은 다양한 감정을 종이컵에 표현하는 작가 김수민부터 인간의 삶을 거대한 돌덩어리를 짊어진 낙타로 표현한 조각가 송필 그리고 패턴화, 반복화되는 현대인의 삶을 사진콜라주로  보여주는 작가 이지연의 작업을 통해 청춘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선보인다.
 
'PART Ⅱ. 靑春, 通하거나  말거나'에서는 살면서 한 번쯤 겪게되는 묵직한 삶의 무게와 세상과의 소통 그리고 타협까지 내면의  고민을 엿본다. 

작가 강은영은 세라믹을 주재료로 삶과 죽음, 행복과 슬픔 등 상반되는 것들을 같은 시공간에 존재시켜 삶에 대해 자문하고, 작가 정문경은 캐릭터 인형의 겉과  속을 바꾸는 작업을 통해 현대인의 공허와 소외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 홍승희는 흔한 사물에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투사해 새롭게 연출한 사진을 선보인다.
 
'에서는 이 세상을 살아나가야 하는 청춘들의 해결방식이나 다짐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 그림으로 따뜻함을 전하는 작가 김한나부터 종이와 천을 이용한 콜라주로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 재탄생 시킨 작가 박정민, 섬유를 주재료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디자인하는 작가 오화진, ‘빛’을 주제로 인터렉티브한 공간을 만들어 내는 작가 한호의 작품까지 청춘들에게  세상살이에 대한 온전한 대답을 해줄 수는 없지만 조금의 위안과 조금의 문제의식을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