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조사가 21일 오전 9시 35분께부터 서울중앙지검 10층에 있는 1001호실에서 한웅재 부장검사, 배석검사 1명, 수사관 1명에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는 유영하·정장현 변호사가 번갈아 조사과정에 참여하기로 했고 손범규·서성건·이상용·채명성 변호사는 근처에서 대기한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서 밝혔듯 “성실히 잘 조사받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수사본부 측은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10층으로 올라가면서 검찰 간부가 이용하는 이른바 '금색 엘리베이터'가 아닌 일반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과정은 동영상으로 기록되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과 동행한 변호인들이 조사과정을 동영상 녹화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검찰은 녹화하지 않기로 했다.

형사소송법은 피의자 조사과정을 녹화하는 경우 당사자 동의를 필수 사항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다만영상 녹화를 한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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