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이 서울시와 협력해 오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상반기 서울시민대학을 운영한다.
서울시민대학은 시민들이 삶의 터전인 서울을 공부하고 소통과 배려의 감성을 키우며,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설 수 있도록 준비한 기획으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은 매년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대학 연계 시민대학을 운영해오면서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강의들로 시민과 소통하는 방안을 마련해 인문지식과 삶을 연결하는 강의를 개설해 왔다.
특히 사람의 통일을 준비하는 통일인문학을 중심으로 인간의 삶과 역사, 문학, 철학을 함께 아울러 보며 인생 설계의 주체성을 고취시키는 강좌를 개설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의 근현대사와 나의 역사 : 나만의 자서전 쓰기’, ‘한국 고전 속 여인열전 - 자기 삶을 개척한 주체적 여성 이야기’, ‘마르크스-엥겔스와 마르크스주의’ 등 총 3개의 강좌를 개설했다.
중장년층의 삶을 글로 담아보는 치유적 글쓰기 프로그램 ‘나만의 자서전 쓰기’는 올해 특별히 한국 근현대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우리의 삶 속에서 건강한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한국의 근현대사와 나의 역사’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문학 강좌 ‘한국 고전 속 여인열전’은 한국 고전 속 주체적 여인들의 삶을 문학 속에서 살펴보며 한국의 여성상에 대한 오해를 걷어내고 현재 우리의 여성들을 돌아보는 참신한 강의다.
철학 강좌 ‘마르크스-엥겔스와 마르크스주의’는 마르크스-엥겔스의 철학과 이론들의 형성 과정을 살피며, 마르크스주의의 현재성을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보다 심화된 전문 철학 강좌를 선호하는 시민들에게 적합한 아카데믹 강좌가 될 것이다.
서울시 대학연계 시민대학은 무료 강좌이며 중장년층과 직장인,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 7일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접수 중이며 26일까지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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