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반잠수선에 거치하는 세월호 인양 작업의 완료가 임박한 가운데 국회는 24일 향후 목포신항으로 옮겨지는 세월호에 대한 선체조사위원회 위원 8명을 확정지었다.

선체조사위는 국회 선출 5인, 유가족 대표 선출 3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조사위는 국회의 최종 선출 후, 자체적으로 결정한 '조사개시일'부터 최장 10개월 간 활동한다.

조사위는 세월호 선체 인양 과정-미수습자 수습-선체 내 유류품 및 유실물 수습 과정 등을 점검할 수 있을 뿐더러 동행명령, 참고인 조사, 자료 및 물건의 제출 명령, 고발 및 수사요청, 감사원 감사요구 등을 할 수 있다.

이는 지난 2일 국회에서 통과시킨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것이다.

유가족협의회는 권영빈 변호사와 공길영 한국해양대 항해학부 교수, 이동권 해양선박관련 민간업체 직원을 조사위 위원으로 추천했다.

자유한국당은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명예교수와 이동곤 조선해양플랜트협회 기술협의회 위원을, 바른정당은 장범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창준 변호사를, 국민의당은 김철승 목포해양대 국제해사수송과학부 교수를 추천했다.

국회는 오는 28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8명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