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동력이 있는 반잠수선이 와서 싣고 가면 될 텐데 왜 바지선이 이동해야 했을까.
세월호를 인양한 바지선은 동력이 없어서 예인선으로 이동을 시켰다.
세월호 인양 바지선이 직접 움직여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침몰지점이 조류가 거센 맹골수도이기 때문이다.
반잠수식 선박이 세월호 쪽으로 이동했다가 자칫 맹골수도의 빠른 물살에 휘말릴 수 있어 안전한 방법을 찾았다는 것.
여기에 오늘 소조기가 끝나면 조류가 더 거세질 뿐만 아니라 방향도 바뀐다는 점도 작용했다.
때문에 반잠수선이 대기하는 안전지대도 당초 침몰지역 북동쪽 1km 지점에서 동남쪽 3km 지점으로 변경됐다.
이 밖에도 다른 선박들의 이동 경로와 바지선과 반잠수선의 간섭 가능성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고려됐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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