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김신욱, 34호 헤딩골로 K리그 역대 최다 기록 경신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26)이 개인 통산 헤딩골 34호를 기록하며 K리그 개인 통산 헤딩골 최다 기록을 세웠다. 
 
김신욱은 2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소속팀 울산 현대와 FC 서울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7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 프로축구 뉴시스 자료사진
 
지난 23일 인천 FC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3-0 승)에서 일군 헤딩 선제골로 우성용(41은퇴)의 기존 헤딩골 최다 기록(33개)과 타이를 이뤘던 김신욱은 2경기 만에 새 기록을 썼다. 
 
특히 김신욱은 우성용이 총 14시즌 439경기에서 세운 기존 기록을 6시즌 179경기 만에 돌파해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헤딩골 마스터임을 과시했다.  
 
홍명보호 탑승이 확실한 김신욱이 오는 6월 브라질월드컵 본선무대에서도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등을 상대로 '한국산 고공폭격기'의 위력을 뽐낼 지 주목된다. 
 
울산은 오는 4월1일 중국 귀저우에서 귀저우 런허(중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그룹예선 4차전을 갖기 위해 30일 출국한다. 김신욱은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