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창업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인일자리 성장지원센터를 29일 개소했다
그동안 정부는 양질의 시장형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어르신의 경륜을 활용해 시장에서 창업‧운영하는 고령자친화기업과 시장형 사업단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고령자친화기업과 시장형 사업단은 판로개척,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로 인해 어르신 고용 확대 및 수익창출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일회성 자문이어서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복지부는 성장지원센터를 설립해 어르신을 고용하는 고령자친화기업과 시장형 사업단에게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개소한 성장지원센터는 컨설턴트,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가가 상주하며 고령자친화기업(97개소)과 노인일자리 시장형사업단(1,000여개)에게 창업부터 성장까지 맞춤형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제품개발·개선을 위한 기술컨설팅과 (△제품․디자인 개발, △기술․인증, △판로․수출)과 경영효율화 지원을 위한 경영관리 자문(△인사․노무, △회계․세무, △경영관리, △법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고령자친화기업 설립을 위한 예비창업교육과 기업의 기술이전을 위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학협력 멘토링, 창업 관련 전문기관과 협업을 지원한다.
성장지원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고령자친화기업, 시장형 사업단 외에 설립을 준비 중인 예비 기업 및 기관도 이용 가능하며 , 컨설팅 서비스를 원하는 기관은 성장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질의‧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성장지원센터가 어르신을 다수 고용하는 기업의 출발부터 도약, 안정기까지 성장사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어르신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기관 및 기업에게는 안정적인 고용과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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