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형 스마트폰 '갤럭시 S8'과 '갤럭시 S8+'에 대대전인 손질을 가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갤럭시 S8'과 '갤럭시 S8+'는 ‘갤럭시’라는 이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든 부분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는 물론 지능형 인터페이스, 강력한 보안 기능 등이 모두 업그레이드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갤럭시 S8+'을 공개하기 전까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이 제품의 성공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해 갤럭시 노트7으로 상처 입은 ‘소비자 신뢰 회복’이라는 ‘미션’이 갤럭시S8에 담겨있다. 또한,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판매량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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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 S8 아크틱실버 /사진=삼성전자 제공 |
디자인의 혁신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갤럭시 S8'와 '갤럭시 S8+'는 화면의 크기를 극대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각각 5.8형과 6.2형의 '갤럭시 S8'와 '갤럭시 S8+'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기술로 완성한 엣지 디스플레이로 화면의 좌우, 상하 베젤을 최소화했다.
또한 '갤럭시 S8'와 '갤럭시 S8+'는 전면 버튼을 없애 매끈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 베젤은 블랙 색상을 적용해 스마트폰 전면부 전체가 디스플레이인 것 같은 일체감을 제공한다. 화면 크기는 전작 대비 약 18% 커졌지만 콤팩트한 디자인을 유지해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는 한 화면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멀티 윈도우도 더욱 편리해졌다.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문자 메시지에 답장을 보내기 위해 키보드를 실행하더라도 동영상이 가려지지 않는다.
'갤럭시 S8'와 '갤럭시 S8+'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QHD+(2960x144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몰입감 있는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비율은 18.5대9로 기존 16대9 비율의 콘텐츠 뿐만 아니라 21대9 비율의 영화 콘텐츠도 모두 즐길 수 있다.
지능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빅스비 첫 지원
‘빅스비(Bixby)’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인터페이스다. '갤럭시 S8'와 '갤럭시 S8+'는 기존 터치식 인터페이스에 빅스비가 더해져 사용자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는 음성,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거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도 실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갤럭시 S8'와 '갤럭시 S8+’ 좌측에 빅스비 전용 버튼을 탑재해, 언제든지 빠르고 쉽게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한 빅스비는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간의 소통 방식을 습득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점점 더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도 빅스비를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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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 S8 오키드 그레이 |
세계 최초 10나노 프로세서…지문∙홍채∙얼굴 인식, 강력한 카메라
갤럭시 S8'∙'갤럭시 S8+'는 세계 최초로 10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0나노 옥타코어 프로세서는 소비 전력은 더 낮은데도 불구하고 전작 대비 CPU 성능은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향상됐다.
'갤럭시 S8'∙'갤럭시 S8+'는 홍채, 지문에 이어 얼굴 인식을 지원해 이를 통해 편리한 스마트폰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현재 상용화된 세 가지 생체 인식 기술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 S8'∙'갤럭시 S8+'가 처음이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오토포커스 기능이 적용된 800만 화소 F1.7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고품질의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1200만 화소 F1.7 후면 카메라로는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미지 신호 처리 알고리즘을 개선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또렷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S8'∙'갤럭시 S8+' 카메라는 한 손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을 한 손으로 쥔 채 엄지 손가락으로 화면을 좌우로 밀면 필터나 모드 변경이 가능하고 상하로 밀면 전후면 카메라 전환이 가능하다. 줌아웃 조작도 한 손으로 가능하다.
이밖에 '갤럭시 S8'∙'갤럭시 S8+'는 스마트폰 최초로 기가급 속도의 LTE, 와이파이(Wi-Fi)를 지원해 데이터 크기에 상관없이 빠르게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UHD얼라이언스의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을 모바일 최초로 획득했다. 하이다믹레인지(HDR) 영상 재생도 지원한다.
'갤럭시 S8'∙'갤럭시 S8+'은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튜닝 기술로 더욱 향상된 음질을 제공하는 고성능 이어폰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갤럭시 S8'∙'갤럭시 S8+'는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다음달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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