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7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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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3.38%로 나타났다.

반먼 주담대 금리는 평균 3.19%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5년 2월(연 3.24%) 이후 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7월 연 2.66%까지 떨어진 후 미국 금리 인상 등의 영향을 받아 7개월만에 0.5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연동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월 2.04%에서 지난달 2.07%로 0.03% 상승했다.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연 3.45%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꺾여 6개월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보증대출과 인반 신용대출,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가 0.01~0.0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연 3.49%로 0.06%포인트 하락했으며, 대기업 대출 금리는 연 3.09%, 중소기업은 연 3.7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