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증권금융이 주주총회를 열고 증권사 대상 ‘외화 유동성 공급’ 방침을 천명했다.

한국증권금융은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안에 증권사를 대상으로 외화 유동성 공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영업보고에서 “증권사가 원활하게 외화자금을 조달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외화 유동성 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며 단기자금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기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에서 시장조성 역할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사장은 “올해 ‘안정 성장을 기반으로 자본시장에서의 역할 확대’를 경영 목표로 정하고 사업모델 다양화와 효율성 관점의 업무 분석을 통해 회사의 수익창출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과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 등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또 한국증권금융은 작년 신탁계정을 포함한 자산규모가 65조 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84억원을 기록해 2.6% 늘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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