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3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안희정캠프의 강훈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제 낡은시대 정쟁의 반복을 끊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시대교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사안의 중대성을 비춰볼 때 구속수사는 불가피했다"며 "법과 정의의 원칙,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탄핵과정에서 국민은 탈법과 정쟁의 낡은 유산을 끊어내길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헌재의 파면 결정에 불복의사를 비쳐 논란을 부추겼다"면서 "법원의 상식적인 결정이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검찰은 구속수사를 통한 국정농단과 적폐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국정농단 추문에 휩싸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수감된 역대 세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 주요 외신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사실을 긴급 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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