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31%-安(국) 19%-安(민)14%-李 8%-洪 4%-金 3%-劉 2%-沈 1%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강이 유지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의 지지율이 배증, 20%에 임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5%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자유한국당 소속 주자 중에서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의 지지율이 하락, 김진태 의원이 상승하면서 격차를 좁혔다. 한국당 지지율은 격감했으나 두 소속 주자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까지 합한 범보수진영 주자 지지율은 그대로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 31일 발표한 3월5주차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31%로 1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전 대표가 전주대비 9%p 급등한 19%로 2위로 올라섰다.

   
▲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252호(2017년 3월 5주)/사진=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안 전 대표의 약진은 3%p 하락한 14%로 3위로 내려앉은 안희정 지사의 표를 대거 흡수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뒤이어 또다른 민주당 경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전주와 동률인 8% 4위를 유지했다.

다음은 전주대비 2%p 하락한 홍준표 지사(4%) 5위, 1%p 상승한 김진태 의원(3%)이 6위, 1%p 오른 유승민 의원(2%) 7위, 1%p 내린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1%) 순으로 응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45% ▲3%p) 1위, 국민의당(16% ▲1%p) 2위, 한국당(9% ▼4%p) 3위, 바른정당(5% ▲1%p) 4위, 정의당(3% ▼2%p) 5위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선택을 유보한 부동층 비율은 1%p 내린 22%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발생(RDD)한 휴대전화번호를 표본으로 해 전화조사원 직접 인터뷰-자유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2%(4539명 통화시도, 1010명 응답)다. 관한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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