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선 경선 결과 안고간다" 승복…태극기 시민엔 감사인사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자신의 대통령 후보 경선 패배 이후 행보에 대해 "일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돌아가 박근혜 구속, 고영태 (녹음파일) 사건, (JTBC) 태블릿PC를 따지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시청광장 일대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한 뒤 "박근혜재산환수법, 5·18비방금지법 등 악법도 막겠다. 그래야 공정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극기는 진실이고 정의다. 앞으로도 거짓과 불의에 맞서 싸우겠다. 힘 내시라"라고 집회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오후 우천에도 불구하고 서울 중구 대한문·시청광장 일대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연설했다./사진=김진태 의원실 제공


김 의원은 자신의 경선 패배에 대해서는 "태어나서 처음 떨어져봤다. 시험이건 선거건 간 처음"이라며 "불공정 경선이라는 말이 많지만 안고 가겠다. 고난 스토리에 한줄 추가됐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고 승복 의사를 밝혔다.

그는 태극기집회 참여자들이 그동안 박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와 대선행보에 줄곧 함께해온 데 대해 "부산 자갈치시장, 대구 서문시장, 대전 보라매공원 등 전국 어디서나 있었던 태극기 물결을 잊지 못한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또한 "후원도 많이 해주셔서 (경선 기탁금 때문에) 집을 팔지 않아도 됐다"며 "우파에서 이렇게 후원까지 해주면서 사람을 밀어준 첫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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