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아들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마, 고마해라"라고 응수한 데 대해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캠프의 고영호 대변인은 "문 전 대표의 발언은 국민을 무시하고 반민주적임을 지적한다"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온나라를 뒤흔든 박 전 대통령게이트의 정유라 의혹이 진행되고 있는 터에 제2의 문유라 사태라고 하는 문 전 대표 아들 특채의혹에 대한 놀라움이 크다"며 "문 전 대표 아들의 고용정보원 특채 문제는 특권층에 의한 특권에 반칙이란 심각한 사회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감에 있어 국민명령은 더 이상 특권과 반칙의 적폐를 청산하라는 것이다"라며 "사사유례없는 높은 청년실업과 소득격차율로 좌절과 실망하는 청년들에게 권력층 자녀들의 특권과 반칙은 절박한 생존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검증을 외면하는 오만함 대신 솔직하게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대선후보로서의 당연한 의무"라면서 "이제 문 전 대표는 솔직하게 본인이 나서 의혹을 직접 해명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 아들 문 씨는 2006년 12월 한국고용정보원 5급 일반직에 채용 됐으나 취업 특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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