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정쟁을 뛰어넘는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며 "청와대를 여야대표 소통 벙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지역 선출대회 정견발표에서 "패권정치가 아니라 민주적 정당정치를 만드는 것이 안희정이 꿈꾸는 새로운 정치의 길"이라며 "적대적 투쟁 정치를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후보가 정통적 지지층 결집을 호소할 때 저는 국민의 바다로 나아가자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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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인희정 충남지사가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순회경선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안희정 캠프 제공 |
안 지사는 "이 길은 쉽지 않고 비난도 있었지만 많은 당원과 국민이 함께한다고 확신한다"며 "대화와 혁신의 민주주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길은 더 큰 민주당을 향한 길이며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한 집권 주도세력이 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이렇게 바뀔 것"이라면서 ▲집권여당 청와대 거수기 청산 ▲대연정 통한 신속한 과제 처리 ▲제왕적 대통령제 혁파 ▲지역 차별 혁파 ▲정파 뛰어넘는 단결 ▲노사 사회적 대타협 등을 주장했다.
안 지사는 이날 "안희정은 확실한 정권교체 카드, 시대교체 카드, 세대 교체 카드"라면서 "더 활기찬 대한민국,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원하신다면 저 안희정입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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