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은 10~15%, 업무용은 3~4% 인상

오는 4월부터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일제히 영업용·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다음달 11일부터 영업용 자동차의 보험료를 11%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업무용 자동차는 다음달 16일부터 4% 인상된다.

   
▲ 삼성화재 긴급출동 직원이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 한 아파트 단지 도로에서 쌓인 눈에 파묻혀 운행이 어려운 차량 견인 작업을 하고 있다./삼성 제공

영업용 차량은 최근 3년간 전체 업계 손해율이 2011년 88.6%, 2012년 93.0%, 2013년 98.3%로 매년 급격히 상승,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적정 손해율은 77%이다.

동부화재도 내달 11일부터 영업용 자동차의 보험료를 10%, 업무용 자동차는 오는 5월1일부터 3% 올리기로 결정했다.

LIG손보는 다음달 7일부터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5% 인상하고, 업무용은 오는 5월1일부터 3% 올릴 예정이다.

메리츠화재는 인상 시점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5월부터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의 보험료를 각각 10%, 3% 수준에서 인상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이미 지난 16일부터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10%, 3% 인상한 바 있다.

보험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일반 자동차에 대한 보험료 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