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전 코리안리재보험 사장이 지난해 퇴직금을 포함해 약 176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31일 코리안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전 사장의 지난해 소득은 퇴직금 159억5600만원을 포함해 176억2500만원에 달했다. 박 전 사장은 급여로 2억5300만원, 상여금으로 5065만원, 퇴직소득한도 초과에 따라 기타근로소득으로 13억6400만원을 받았다.

박종원 전 사장은 1998년 25년에 걸친 관료생활을 마치고, 20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던 대한재보험(현 코리안리) 사장에 취임해 15년간 CEO로 재직했다.

박 전 사장은 코리안리를 한 해에 1000억 이상의 순이익을 올리는 세계 10위권의 재보험사로 키워낸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한편 원종규 현 코리안리 사장의 보수는 9억4300만원에 달했다. 급여 3억800만원에 상여금은 6억3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원혁희 코리안리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급여 2억700만원과 상여금 4억2500만원이 포함된 6억3300만원이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