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연구조직을 신설하며 미래성장기술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와 무선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 전장팀에 대한 조직 정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연합 뉴스

일부에서는 조직개편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삼성전자는 전면적인 조직개편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사업부 단위로 매달 있는 업무·보직 변경 수준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개발팀 내에 속한 선행개발그룹 밑에 AI랩과 빅데이터랩, 인터랙션랩 등을 신설했다. 이효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내 소프트웨어 개발그룹장(부사장)이 선행개발그룹장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의 전략마케팅실에 속해 있던 상품전략팀은 사업부장 직속으로 이관됐다. 또 기술전략팀과 기술관리팀은 기술전략팀으로 통합됐다.

이는 무선사업부장인 고동진 사장을 중심으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업무의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전장사업팀은 시너지그룹을 신설했다. 전장사업팀장인 박종환 부사장이 시너지그룹을 이끌고 최근 인수를 완료한 미국 전장기업 하만과의 공동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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