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우리은행은 조달청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지문인증 모바일 전자입찰을 위한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조달청은 모바일 전자입찰 서비스 다양화 및 은행권 신원확인수단 공동 활용을 위해 지문인식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한 입찰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작년 3월 우리은행 단독 참여로 지문인증 스마트카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정성 및 성능테스트를 위해 지난 3월까지 시범서비스 운영을 마쳤고 이날 조달청의 모바일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는 고객 지문 및 공인인증서가 IC칩에 등록돼 카드 자체에 있는 지문센서로 신원확인 후 나라장터 전자입찰이 가능한 수단이다. 이로 인해 편리성이 제고되고 보안성이 강해진 원스톱 금융업무 시스템이 구축됐다.

발급대상은 조달청 전자입찰에 참여하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이며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전자입찰자 신원확인, 카드신청 및 발급 후 지문등록이 필요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공공기관이 협업해 기술을 개발하고 프로세스를 혁신한 우수사례"라며 "새로운 인증수단을 공동개발했을 뿐 아니라 동시에 전국 900여개 영업점을 활용해 조달청 입찰대상자의 신원확인 및 지문등록 업무를 지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