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7일 충남 홍성군 보훈공원 안 충혼탑에서 기자들과 만나 '3D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로 읽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문 후보는 '삼디 프린터와 관련해 홍길동을 언급하셨는데 어떤 취지였나'라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저는 과거 청와대에 있을 때도 회의를 하면서 정보통신 분야에 너무 어려운 외국 용어가 많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가능하면 모든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삼디 프린터" 논란에 응수했다./사진=문재인 대선후보 트위터 캡쳐

앞서 문 후보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서는 "우리가 무슨 홍길동입니까? '3'을 '삼'이라고 읽지 못하고 '쓰리'라고 읽어야 합니까"라는 글을 게시해 '삼디 프린터' 발언을 정당화했다.

문 후보는 지난달 30일 SBS 경선토론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내용을 언급하던 중 '삼디프린터'라고 언급했고, 이를 두고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는 5일 "국가 경영은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잠깐 실수로 잘못 읽었다고 하기엔 너무도 심각한 결함"이라고 문 후보를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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